송혜교서경덕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배우 송혜교가 한글날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우토로 평화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1만 부를 기부했다.

서경덕 교수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한글날을 맞아 배우 송혜교 씨와 의기투합해 일본 우지시에 위치한 ‘우토로 평화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글 안내서는 지난 4월 우토로 마을에 개관한 3층 규모의 평화기념관에 비치되어 있다. 안내서에는 우토로 마을 소개와 연표, 평화기념관 층별 전시 안내, 서포터즈 모집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다.

서 교수는 “특히 영어로도 함께 제작하여 외국인 방문객들을 배려했고, 남녀노소 누구나 우토로 마을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념관 측 담당자와 함께 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2년 전 우토로 마을 입구에 대형 한글 안내판을 기증했고, 이번 안내서 1만 부 기증도 우토로 마을 역사 보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또한 전 세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들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럴수록 우리의 관심과 방문이 더 절실한 때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 교수는 “아무쪼록 ‘서경덕 기획·송혜교 후원’으로 지난 11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해외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지금까지 32곳에 기증해왔다”며 “다음 프로젝트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송혜교 인스타그램, 서경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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