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심리지도사 2기 수료식
예술심리지도사 2기 수료식 모습

[스포츠서울| 조광태기자] 전남 강진군은 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치료적 매개체로 활용하는 예술심리지도사 양성과정 교육생 10명의 수료식을 지난 8일 가졌다.

예술심리 지도자 양성 과정은 ‘2022년 전남 인구, 새로운 희망찾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강진군이 선정되면서 청년 기업 ‘아트랩소디’와 협약을 맺고 지난 4월부터 교육을 진행했다.

예술심리지도사는 미술, 음악 등 예술 활동을 통해 내면의 자아를 발견하고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돕는 예술 치유 전문가로 군은 교육 대상자를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예술과 교육이론 강의, 워크숍, 현장답사 등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교육 참여자들은 주로 지역 내 사회 초년생과 경력 단절 여성 등 취업에 취약한 계층으로 교육 이수와 자격 취득을 통해 전문인력으로 성장해 예술치유가 필요한 다양한 기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과정을 수료한 조진영 씨는 “수강신청을 하면서부터 강진에서 과연 이런 수업이 가능할지 의구심을 가졌는데 첫날부터 의구심이 바로 사라졌다”며 “수업을 통해 전업주부로 살며 잊혔던 나 자신을 찾아가고, 사회문제와 어려움을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면서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예술심리지도사 양성과정은 일반인을 비롯한 아동, 청소년, 노인 등 어떤 분야에도 접목이 가능한 멀티프로그램”이라며 “교육을 시행한 아트랩소디와 함께 더 많은 경험을 쌓아 향후 강진 군민의 마음을 돌보는 전문가로서 책임감을 갖고 영향력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랩소디는 올해 11월부터 지역 내 다양한 취향의 커뮤니티를 운영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할 거리’를 제공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모퉁이 청년 예술상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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