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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글래스고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살라는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7-1 대승을 이끌었다. 승점 9를 확보한 리버풀은 나폴리(승점 12)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살라는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24분 다윈 누녜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6분12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30분 디오고 조타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5분 뒤 다시 조타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득점을 추가했다. 세 번째 득점까지 1분이면 충분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교체 투입된 지 6분 12초 만의 일이었다.

6분 12초는 챔피언스리그 최단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1년 바페팀비 고미스(8분)의 기록을 2분가량 앞당겼다. 살라는 올시즌 초반 부진하다. 리그에서도 2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리버풀 역시 10위까지 떨어져 있다. 이번 해트트릭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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