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V리그 우승 트로피를 향해!
1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 팀 감독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2022. 10. 19.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청담=강예진기자] “중간 정도만 했으면 좋겠네요.”

치열한 순위싸움이 예상된다. V리그 여자부 7개 팀 사령탑들은 ‘3강’으로 차기시즌을 점친 가운데, 본인 팀은 중간 정도만 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19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빠질 수 없는 ‘우승후보’ 예상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

판도는 ‘3강’으로 좁혀졌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 흥국생명이 차례로 감독들의 경계를 샀다. 현대건설은 지난시즌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2021 KOVO컵 우승을 시작으로 15연승을 질주했다. 여자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전력 변화가 없다. 지난시즌 서브 1위(세트당 0.442점), 공격 2위(성공률 42.81%), 득점 4위(674점)에 오른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도 함께한다.

현대건설을 꼽은 감독들의 설명 역시 비슷한 맥락이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과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기본적인 전력이 있다. 지난시즌 연승도 했다”고 설명했다.

‘최다표’를 받은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GS칼텍스를 꼽았다. 강 감독은 “기존 선수들은 물론 백업 선수들의 기량도 발전했다. 장기레이스에 도움이 될 전력이다. 팀워크도 좋다”고 이유를 들었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 역시 “연습경기를 해봤지만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탄탄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GS칼텍스는 2022 KOVO컵 우승을 차지했다.

흥국생명도 못지않다. 2시즌 만에 국내로 복귀한 김연경이 가장 큰 이유였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확실한 에이스(김연경)가 왔다”고 짧게 답했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2명(옐레나, 김연경)이라고 생각한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 흥국생명이 자웅을 겨루지 않을까 싶다. 조직력이 탄탄한 팀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3강을 제외, ‘중간 순위’ 싸움이 치열했다. 김종민, 김호철 감독은 “우리는 중간치만 했으면 한다”라고 바랐고, 차 감독은 “우리 팀은 중간보다는 한 단계 위였으면 좋겠다”고 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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