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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한국전력이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2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OK금융그룹과 시즌 첫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21)으로 기분 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돌아온 아웃사이드 히터 타이스가 팀 내 최다 15점(공격 성공률 59.09%)을 마크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서재덕이 13점(성공률 47.06%), 타이스 대각에 선 임성진이 11점(성공률 53.85%)으로 고른 삼각편대를 이뤘다. 강서브(4-4)와 블로킹(14-5)을 앞세운 플레이 역시 효과를 봤다.
OK금융그룹은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17점, 공격 성공률 46.67%)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차지환이 8점(성공률 72.23%)으로 뒤를 이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 초반 한국전력이 범실을 남발해 리드를 내줬다. 1-4로 뒤졌지만 곧바로 추격했다. 타이스가 팔을 걷어붙였다. 공격은 물론 블로킹, 서브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간차와 오픈, 다이렉트 득점을 묶어 12-10을 만들었다. 신영석이 블로킹에서 힘을 줬고, 타이스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면서 16-11 승기를 잡으면서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도 한국전력 차지였다. 블로킹(5-2)에서 우위를 점했다. 임성진과 신영석이 각 4점씩을 올렸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레오가 8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공격수들이 부진했다. 범실도 10개를 쏟아내면서 힘쓰지 못했다.
3세트 막판 치열했다. 한국전력이 22-17로 앞섰지만 OK금융그룹의 추격이 거셌다. 조재성의 서브와 레오의 블로킹을 엮어 3점차 따라붙었지만 서재덕이 흐름을 끊었다. 매치 포인트를 선점한 한국전력이 타이스의 영리한 터치아웃 득점과 함께 축포를 터뜨렸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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