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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윤석열 정부의 광주-영암간 초고속도로 건설 공약에 힘입어 땅끝해남에서도 30분내 고속도로 진입이라는 획기적인 교통망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해남은 완도와 진도, 제주까지 이어지는 미래 도로망의 중심지이자 산업과 물류의 획기적 변화가 기대 되는 국제적 요충지로서 입지를 새롭게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의 자격으로 광주를 방문, 광주-영암간 초고속도로 건설을 공약했다.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는‘한국판 아우토반’건설을 7대 광주 공약의 하나로 채택하면서 광주와 영암을 연결하는 초고속도로 개통해 AI와 미래자동차, 모터스포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바 있다.
광주~영암간 초고속도로 건설 계획은 미래자동차 선도 지역인 광주와 영암 F1경기장을 독일의 아우토반 형식으로 연결하여 자율주행 자동차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총연장 41.5㎞, 2조 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초고속도로 2단계 사업인 영암~진도간 고속도로 건설에 주목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영암에서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경유해 진도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건설로 총연장 57.3㎞, 2조 6,447억원이 투입된다.
해남군은 광주~영암간 초고속도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해남과 진도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필수적인 과제임을 강조하고 있다.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2조 3천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탄소중립 클러스터와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및 발전단지 조성계획이 새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된 것은 물론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전기차 공유서비스와 자율주행 셔틀버스, 솔라시도 메타버스 구현 등 3년간 최대 240억원을 투입하는 스마트 도시 인프라 및 서비스 기반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100%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2조 6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이 성사되는 등 신산업의 메카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은 광주~영암간 초고속도로의 연결이 차질없이 추진되는 것을 넘어 해남~진도까지 연결되어야 국가 고속교통망의 경제 효과는 물론 낙후지역의 고속도로 서비스의 편차를 해소함으로써‘전국 어디서나 30분이내 고속도로 접근’이라는 새정부의 국가정책목표를 실현하는 지름길이라는 점에서 서남권 지역의 공동대응 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광주~영암간 초고속도로 건설이 오는 2025년까지 추진되고 있는 제2차 고속도로 계획에 수정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한편 광주 3순환 고속도로 등 국가계획에 반영된 구간에 대해서는 예타 통과 등에 힘을 보태 차질없는 공사추진에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해남군 기획실 김성희 팀장은“광주, 전남권 해당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초고속도로 건설의 공약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역상생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추진해 나가겠다”며“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 등 초고속도로 연결의 호재가 충분한만큼 적극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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