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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 대회로 복귀 소식을 알렸다.
지난 19일 최두호는 자신의 채널 ‘슈퍼보이 최두호’에 ‘UFC 복귀 날짜 잡혔습니다! 네 번 다시 지지 않겠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최두호는 “복귀 날짜에 대해 이제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내년 2월 4일, 서울이다”라고 기분 좋은 소식을 알렸다.
이어서 “아직 발표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말씀드릴 수가 없었다. 복귀전 꼭 승리하고 그 후에 경기를 엄청 타이트하게 많이 하려고 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UFC 서울 대회는 그동안 소문만 무성할 뿐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지 않았다. 격투기 팬들은 공식 발표가 있기 전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UFC 대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
UFC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총 두 번이다. 지난 2015년 11월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2019년 12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만약 이번에 한국에서 UFC 대회가 열린다면 약 3년 만에 열리는 세 번째 한국 대회인 만큼 더욱 기대감이 컸다.
데이나 화이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서울 대회 개최를 공식화했다. 이제야 대회 윤곽이 잡혀가는 모양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 파이터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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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 랭킹 7위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코리안좀비MMA-AOMG)이 메인 이벤트로 나선다. 지난 UFC 273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에게 패배했던 아픈 기억을 딛고 일어설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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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N 스토리 예능 ‘씨름의 제왕’에서 활약 중인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30·코리안 탑팀)도 나선다. 통산 전적 15승 1무 3패로 ‘쎄다’라는 링네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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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주먹’ 김지연(33)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UFC 277에서 4연패 늪에 빠진 이후 이번 홈에서 응원을 받으며 화려하게 부활할 기회이다.
최두호도 이들 중 한 명이다. 직접 자신의 복귀 소식을 채널을 통해 공개함과 동시에 근황을 알렸다.
그는 “제 원추각막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라며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원추각막은 각막이 원뿔 형태로 계속 얇아진다. 각막에 구멍이 나거나 하면은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 상태는 진행이 멈춘 상태다. 다행히 운동을 할 수 있고 시합도 할 수 있는 상태. 최대한 눈 관리하면서 훈련하고 시합할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옛날부터 인터뷰를 하면 ‘이기는 것도 중요한데 박터지게 재밌는 경기가 중요하다’라고 얘기를 많이 했다. 피가 끓는 경기를 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복귀전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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