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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철저하고 냉철한 준비로, 자랑스러운 인천 유나이티드 되도록 하겠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내년 시즌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무대를 밟는다. 인천은 이번 시즌 K리그1 4위에 올랐다. 조성환 감독의 부임 2년 차에 거둔 성과다. ‘잔류왕’ ‘생존왕’이라는 별명도 무력화했다. 인천은 9년 만에 파이널 A(6강) 진출에 성공했고, 제주 유나이티드와 강원FC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4위를 기록한 인천은 전북 현대의 FA컵 우승을 간절히 바랐다. 전북은 K리그1 2위를 올랐고, FA컵 우승도 차지하며 ACL에 출전 자격을 중복으로 획득했기 때문이다. 결국 전북이 30일 FC서울과 FA컵 2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며, 인천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졌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팬께 감사함을 전하면서 ACL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 감독은 “인천 팬 여러분이 원하시는 사상 첫 ACL에 진출하게 되어 행복하다”라며 “K리그와 인천을 대표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진출한 것 못지않게 리빌딩 등 철저하고 냉철하게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팬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인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의 창단 첫 ACL은 내년 8월22일 플레이오프가 될 예정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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