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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땅끝 해남의 대표 축제인 해남미남(味南) 축제위원회는 다음달 4일 개막예정이었던 제4회 해남미남축제를 1주일 연기했다.
전남 해남군에 따르면 서울에서 발생한 이태원 사고와 관련 국가애도기간이 11월 5일까지 운영됨에 따라 4일부터 열릴 예정인 해남미남(味南)축제를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적인 추도 분위기를 고려해 축제 프로그램 중 대규모 축하공연 등은 취소하고, 전시, 체험프로그램 위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군은 주말동안 긴급대책회의를 거듭한 끝에 국가애도기간이 포함된 축제 개최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연기 및 축소 개최로 최종 결정했다.
다만, 해남 대표축제로서 해남미남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축제 개최를 위한 제반 준비가 마무리된 만큼 축제 취소보다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올해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군은 축제 기간동안 안전 점검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안전관리 요원을 확충하고 부서별 배치 임무에 대한 자체 현장 점검도 다시한번 실시해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명현관 군수는“3년만의 해남 대표축제를 기다려온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양해를 바란다”며“이번 이태원 사고를 교훈삼아 축제장을 방문한 방문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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