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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아우디는 SUV 라인업인 Q5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모델인 아우디 SQ5 스포트백을 내놓았다. V6 심장을 품은 성능의 업그레이드 뿐 스포트백 특유의 유려한 실루엣을 더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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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5 스포트백의 전장은 4690㎜, 전폭은 1895㎜, 전고는 1675㎜, 축거는 2825㎜다. 전면은 검은색으로 칠한 싱글프레임 그릴과 SQ5 배지로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바디킷 역시 검은색을 활용했다. 측면은 날렵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큼지막한 21인치 휠도 달리는 모델 임을 드러낸다. 후면은 블랙 크롬 가니시를 중간에 배치했고,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좀 더 나라로워진 느낌이다. 양끝에 배치된 듀얼 타입의 머플러 팁도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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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카본파이버 패널과 스포티한 감성의 붉은색 가죽이 조화를 이룬다. 스티어링 휠은 얇은 편이고, 가볍게 돌아간다. 여성 운전자도 부담없이 경쾌하게 움직일 수 있어 보인다. 아우디 특유의 선명한 디지털 클러스터와 그래픽 요소들은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선명한 팝업 타입의 디스플레이 패널에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는 편리했다. 공조 컨트롤 패널은 버튼과 다이얼 방식으로 구성했다.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주는 청각적인 만족감도 뛰어나다.
2열 공간도 여유롭다. 헤드룸과 레그룸 모두 부족하지 않다. 다만 2열 중앙 부분이 돌출돼 5인승으로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였다. 적재공간도 준수한 편이다. 510ℓ의 공간을 확보했고, 2열 시트를 폴딩에 상황에 따라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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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5 스포트백은 V6 3.0L TFSI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54마력과 50.99㎏·m의 토크를 제시한다. 콰트로 시스템과 어우러지며 주행의 안정감도 더했다. 상시 사륜구동 콰트로 시스템을 적용해 필요에 따라 토크를 앞뒤 차축에 다양하게 전달한다. 아우디에 따르면 최고 속도는 250㎞/h까지 나온다. 패들시프트가 다소 작았지만, 다이나믹 모드(스포츠 모드)로의 전환은 간단했다. 기어 레버를 아래로 한번 당기면 바로 치고 나갈 수 있다. 승차감도 만족스럽다. 경쾌하게 나간다는 느낌이다. 공인 연비는 8.9㎞/ℓ다.
아우디의 베스트셀링 중형 SUV Q5의 라인업을 좀 더 고급화시킨 SQ5 스포트백의 가격은 6700만원대다. 고급스럽고 균형잡힌 외관에 경쾌한 주행 성능 덕분에 주목을 받을만 하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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