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O ANCELOTTI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구단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조별리그 1위가 목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클럽의 명성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3일(오전 2시45분·한국시간) 열리는 셀틱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조별리그 F조 최종 6차전(홈)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레알은 3승1무1패 승점 10으로 조 1위이지만, RB라이프치히(3승2패 승점 9)과는 박빙의 차다. 라이프치히는 샤흐타르 도네츠크(2무3패 승점 2)와의 원정 6차전을 남겨놓고 있다. 이 경기는 같은 시간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열린다. 셀틱은 2무3패(승점 2)로 조 최하위다.

안첼로티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그는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는 출전할 수 없고, 카림 벤제마는 훈련을 해보고 그의 느낌이 좋으면 스쿼드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셀틱에 대해선 “그들이 정체성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강렬한 열정과 퀄리티로 경기를 할 것이다. 이 팀에 대해 많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은 조별리그에서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이 16강 진출이 확정된 유일한 스페인 팀인 것과 관련해서는 “큰 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면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 여러가지 이유로 스페인 축구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지만, 스페인 축구가 신용을 잃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좀 기다려봐야 한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