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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이강인(21·마요르카)이 선발로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이강인은 7일(한국 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시우타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라 리가 13라운드 비야레알전에 선발 출전했다. 72분간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2-0 승리를 견인했다.

팀은 리그 12위로 올라섰다.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강인은 특유의 창의적인 패스로 팀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해냈다. 전반 10분 재치 있는 턴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후 패스를 연결해 골 찬스를 마련했다. 후반 26분 교체 아웃됐는데 패스 성공률 87.5%(16회 시도 중 14회 성공), 키패스 1회, 볼터치 22회 등을 기록했다. 다만 슛은 없었다. 축구전문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42점을 부여했다.

이날 마요르카는 수비수 5명을 후방에 배치했다. 볼 점유율은 27%로 낮았지만 슛 7회에 유효 슛 6회로 앞섰다.

선제골은 마요르카 몫이었다. 전반 32분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곤살레스가 공을 살려 무리키에게 내줬고, 무리키의 슛은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마요르카는 후반 26분 이강인과 로드리게스를 빼고 은디아예와 산체스를 투입해 변화를 줬고, 적중했다.

후반 31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무리키가 공을 은디아예에게 연결, 이를 터닝 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야레알도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카푸에와 모레노를 모랄레스, 모히카와 교체하면서 끝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마요르카는 오는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홈에서 라 리가 14라운드 일정을 앞두고 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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