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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해남군의 대표축제인 해남미남축제 기간 동안 현장에서 ‘안전관리 시스템’이 가동되어야 한다.
전남 해남군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4회 해남미남축제를 앞두고, 대규모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축제장에서 7일 현장보고회를 개최,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사항을 점검하며 안전관리 체계를 철저히 구축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와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장보고회에서는 축제장 곳곳을 직접 찾아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는지 현장 중심의 점검을 실시하고, 보완할 점을 꼼꼼히 지시했다.
인파사고 발생 우려에 따른 안전 요원들의 대처 방법 등을 점검하고, 현장의 안전사고 위험지역 및 야외무대, 부스, 조형물, 가스, 전기 등 시설물의 안전 상태를 세밀하게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군은 축제 전까지 안전관리 사항을 매일 점검해 나갈 계획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라남도, 유관기관과 함께 교통, 소방, 전기, 가스, 시설 등 축제 현장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9일에는 미남푸드관 및 주전부리관 운영 리허설 및 현장교육에 이어 10일에는 개막식 리허설 등 무대운영을 점검한다.
명현관 군수는“이번 축제는 3년만에 전면 대면행사로 열리는 데다 최근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전 역량을 동원해 안전한 축제 만들기를 챙겨나가야 한다”며“현장 중심, 매뉴얼 중심으로, 축제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비상상황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보고회에서는 군은 축제기간 중 발생할지 모르는 다중 밀집지역에서 인파가 일시에 몰리는 사고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상시 안전 요원을 추가 배치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해남군은 제4회 해남미남축제를 지난 4일부터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이태원 참사와 관련 국가애도 기간으로 인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로 연기해 개최한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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