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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수지기자] 대한 스포츠스태킹 협회가 지난달 29~30일 이틀에 걸쳐 부산, 양산, 김해 일대에서 열린 제10회 라쉬반배 한국스포츠대전에서 ‘2022 대한 스포츠스태킹 협회장배 코리아 오픈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스포츠대전은 한국대학경기연맹 주최로 소외된 종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스포츠스태킹이 종목 승인을 받아 대한 스포츠스태킹 협회장배 코리아 오픈 대회가 공동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초등부, 중·고등부, 성인부, 오픈리그 등 4개 분야의 전국 시도 지역 대표가 모여 경합을 벌인 끝에 남자부 개인종합 1위는 조한서(대신고 2학년, 10.321초) 군이, 여자부 개인종합 1위는 박민형(장내중 1학년,11.050초)양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공식 후원사인 스피드스택스 코리아가 총상금 300만원과 시상품을 후원했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추첨도 함께 진행됐다.
대한 스포츠스태킹 협회 강우석 사무총장은 “이번 2022 코리아 오픈 대회는 8월에 코로나가 재유행되며 한 차례 연기됐었으나 대학경기연맹의 도움으로 우여곡절 끝에 개최될 수 있었다. 한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에 급하게 준비해 부족한 것이 많았는데도 전국에서 100여명이 넘는 참가자와 200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대회장을 찾아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셨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 홍보 활동과 기업 스폰서십을 유치하고 상금과 대회규모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스포츠스태킹 협회는 다음달 9~11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되는 2022 WSSA 아시안 오픈 챔피언십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42명을 파견한다. 이 대회를 통해 13개국 청소년들과 함께 국제경기를 통한 스포츠 외교를 펼칠 계획이다.
스포츠스태킹은 손으로 하는 육상, 일명 컵쌓기로 잘 알려진 종목이다. 한국은 2020년까지 남자부 세계 신기록 (최현종, 경북 청송군)과 여자부 세계신기록(김시은, 잠신여고)를 보유하기도 했다. 이번 2022 WSSA 대만 아시안오픈 대회는 새롭게 도입된 공인기록장비 스피드스택스 G5 타이머를 기준으로 진행돼 아시아 각국의 선수들이 새로운 세계신기록에 도전한다.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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