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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27년차 가수 김종국이 축구 못한다는 말에 발끈했다.

7일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는 ‘축구 못한다는 악플 보고 화난 김종국 ㄷㄷㄷ’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슛포러브’ 측은 김종국을 초대해 그의 축구 실력과 손흥민, 박지성과 운동으로 얽힌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국은 먼저 “제 축구 실력에 대한 악플,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글을 써 주신 게 많았다”며 “재미있게 읽어 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제가 훈계를 한 스타들이 있다”며 손흥민과 박지성을 언급했다. 과거 김종국은 손흥민에게 “등 부실”이라고 했고, 박지성에게는 “하체 부실”이라고 했다.

김종국은 “EPL로 이적하려고 흥민이가 국내에 들어왔을 때 헬스장에서 만났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 ‘등이 좋아야 한다’며 등 운동을 빡세게 시켰었다. 더 강화를 해야 한다는 뜻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성이와는 헬스장을 좋은 데 갔는데 헬스장 기구를 하나도 안 쓰더라. ‘가볍게 하체 운동 좀 해라. 무릎도 안 좋은데 관절은 근육으로 잡아줘야 하니까’라고 말해줬다”며 “하체 부실이라고 이야기하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운동 선수한테 훈수를 두네” 등의 의견을 전했다. 김종국은 “그리고 우리흥이랑 연락두절행”이라는 댓글을 보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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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

또 그는 “제가 웨이트는 손흥민, 박지성보다 훨씬 오래 했다. 26년 정도 됐는데 몸에 관련된 건 제가 한 세트 할 수 있지 않나”라고 김 관장으로서 소신껏 한마디 했다.

김종국은 양세찬이 “김종국은 축구 못해”라고 한 말에 대해 “박지성이 ‘너 축구 못해’라고 하면 이해를 하겠다. 그런데 양세찬은 수 없이 제 플레이를 봤다. 웃기려고 그러는 것 같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가장 최근에 이영표가 ‘오우 잘하시는데요?’라고 평가해줬다. 그 분 개그감이라곤 1도 없는 분인데”라며 유일하게 레전드에게 들은 말을 꺼냈다.

그는 축구 실력에 대한 의심에 과거 영상 속 모습까지 언급했다. “한 번 보여드리겠다”라는 의지까지 불태웠다.

가수로,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그가 축구 댓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누구보다 축구에 진심이네” “본업 빼고 다 목숨거는 형”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지성이 특별 출연해 “제가 하체 부실이라고 하는데 축구가 피지컬이 좋아서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다면 그 형이 맨유를 갔겠죠?”라고 한마디 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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