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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방송인 겸 의학박사 여에스더가 주위 동료 의사들로부터 비난받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16일 여에스더는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 ‘[LIVE] 여에스더와 따뜻한 티타임! 우리 같이 수다 떨어요’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현재 건강 기능 식품회사를 운영 중이다. 여에스더는 팬들과의 소통 중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 삶의 낙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여에스더는 “최근 아이들이 크고 1~2년 전까지 삶의 낙은 제 회사를 키우는 것이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사실 영양제 쪽을 하면서 초기에는 동료 의사로부터 많은 비난이 있었다. 서울대 의대씩이나 나온 사람이 무슨 시장 장사치처럼 영양제나 이야기하고 다니냐며”라고 비난받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정말 약했다. 삭신이 쑤시지 않는 날이 없었다. 제가 의학박사가 되면 슈퍼우먼처럼 건강해질 줄 알았다”라고 허약했던 건강을 언급했다.
“예방학을 공부해도 제 몸이 낫질 않더라. 그래서 영양학을 공부했다. 주위 의사들의 오해나 비난이 있었지만 20년 정도 한 길을 걸어오면서 과학 전문지인 네이처나 사이언스 등에서 영양학적인 서포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나온 덕분에 제 회사가 많이 성장해서 기뻤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솔직히 말씀드리면 요즘에는 저의 지병 때문에 많이 우울한 시간을 보냈었다”라고 밝혔다. 여에스더는 그 말을 끝으로 다음 사연으로 넘어갔다.
한편 여에스더는 지난달 방송에서 “우울증을 앓았다”라고 고백했다. “약을 먹어도 잘 듣지 않고 우울할 때면 가끔 내가 쓸모없다고 느껴진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누군가의 키다리 아줌마가 되어 ‘아직은 쓸모 있는 사람이 아닐까’란 생각을 하면서 하루하루 견디고 있다”라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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