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MBN ‘돌싱글즈3’ 출연자 이소라의 불륜 의혹이 제작진의 출연진 검증 문제로 번지는 모양새다.

20일 유튜브 채널 ‘구제역’에는 ‘돌싱글즈 박 PD님 이소라 과거 진짜 몰랐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유튜버 구제역은 이소라의 과거를 더이상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돌싱글즈’ 제작진의 문제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봤다. 그는 “제작진의 문제가 더 크다고 본다. 이소라는 피해자라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제역은 제작진이 남자친구가 있거나 유책 배우자면 출연시키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이소라는 출연하면 안 되는 사람이다. 기획의도는 물론이고, 원칙 자체를 철저히 짓밟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제역은 제작진은 ‘돌싱글즈3’ 방영 전부터 이소라의 논란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소라의 최측근이 제작진한테도 그대로 제보했었다. 제보한 시기는 ‘돌싱글즈3’ 촬영 전이었다”며 “이걸 알면서도 출연을 강행하고 외전까지 방영시킨 것”이라고 꼬집었다.

구제역은 “출연자들의 논란을 화젯거리 정도로만 생각해서 반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며 또다른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이소라가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착용한 반지에 대해 “대구 S백화점에서 구입한 G사 반지다. 누가 선물한 건지 진짜 몰랐냐”며 “이소라는 당시 반지를 사준 사람과 아주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제작진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제역은 “이소라가 전 남편에게 ‘오빠 너무 미안해. 방송 보고 내가 얼마나 큰 실수를 했는지 알았어. 오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사과를 하고 싶은데, 제작진이 사과하면 나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묻겠다고 하네’라고 말했다고 하더라”며 “진짜 ‘돌싱글즈 외전’ 3회 방영 전에 사과하면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냐”고 추궁했다.

앞서 이소라는 최근 자신의 외도, 불륜, 음주가무 등 문제로 이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그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으나, 곧 “최근 일어난 일들에 있어서 빠르게 대응하지 않아 더 논란을 키운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입장문 중 ‘제가 불륜으로 인한 외도로 이혼한 것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라는 부분을 삭제해 의문을 자아냈다.

한편, ‘돌싱글즈 외전 - 괜찮아, 사랑해’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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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