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경기도청 전경.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는 21일 여주시가 국회 본관 제3회의장에서 SK하이닉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용인일반산업단지㈜와 맺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사업의 성공적 조성 및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환영하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번 협약은 여주 주민들의 상생방안 요구에 도와 정부를 비롯한 많은 관계 기관들이 수 차례 회의를 개최하는 등 협업에 나섰고, 여기서 도출된 협력안을 여주시가 수용하는 등 상호 소통의 결실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약으로 공업용수 공급 문제를 놓고 대립해온 여주시와 SK하이닉스㈜간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김동연 지사 취임 이후 도의 핵심 전략 산업인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유치, 인재양성 및 도 조직 내 전문 부서 신설 등 반도체 육성을 위해 모든 분야에 총력을 기울였고, 안성시 고삼면 지역의 수질오염 방지 대책과 안성지역 상생협력 방안을 이끌어내 주민 갈등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주시 세종대왕면 등 용수관로가 지나가는 4개 마을 주민들과 수십차례 면담을 하면서 일부 의견을 수렴해 합의에 도달했고, 산업부를 통한 T/F회의와 별개로 여주시와 수차례 실무회의 개최, 여주시장 면담 등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부연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16일 경기 화성에 세계 최대의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 에이에스엠엘(ASML)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를 실현할 2400억 원 규모의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착공했고,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도쿄 일렉트론 등 반도체 장비사 세계 1~4위의 차세대 연구소를 유치하고 투자를 받았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반도체 소부장 요소기술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연구 장비 구축에 국비와 도비 합쳐서 총 416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 소부장 분야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전용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대한민국 반도체의 중심으로 경기도의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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