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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중국 프로그램 ‘행복 트리오’에 함께 출연한 서희원(왼쪽)과 전남편 왕샤오페이. 출처 | 텐센트리메이크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가수 구준엽과 결혼한 대만배우 서희원(46)이 부유한 중국 사업가인 전남편 왕샤오페이(41)을 상대로 생활비 지급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21일 대만매체 미러위클리는 “왕샤오페이가 이혼한 전처 서희원에게 매달 줘야할 생활비 8개월치를 지급하지 않아 피소됐다”라고 보도했다.

서희원은 결혼 10년만인 지난해 11월 전남편 왕샤오페이와 이혼을 발표했다. 불같은 열애 끝에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1남1녀를 두었지만, 왕샤오페이의 불륜설이 불거지며 파경에 이르렀다.

왕샤오페이는 서희원과 이혼 후 14세 연하의 여성과 바로 열애설이 불거졌는데 함께 커플 목걸이를 한 사진 등이 발견되며 결혼 전 이미 불륜관계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두 사람이 합의 이혼하면서 왕샤오페이는 매월 서희원에게 두 아이의 양육비를 포함해 생활비를 지급키로 했는데, 8개월간 이를 미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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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배우 서희원(왼쪽)과 가수 구준엽 부부. 출처 | 보그

왕샤오페이가 생활비 지급을 중단한 시점은 서희원이 결혼을 발표한 지난 3월부터로 알려졌다.

서희원은 이혼 4개월만인 지난 3월 20년전 첫사랑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전처의 재혼에 불같은 질투가 일었던 것일까. 왕샤오페이는 이혼합의 사항도 나몰라라 하고 8개월치 총 500만 대만달러(약 2억1700만 원)의 생활비를 미지급했다.

이혼합의서에 따르면 일방이 계약을 위반할 경우 상대방은 법원에 집행을 신청할 수 있다. 서희원 측이 지급 소송을 제기한 뒤 법원은 대만에 있는 왕샤오페이의 자산 압류를 승인했다.

한편 왕 샤오페이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자가격리로 돈을 즉시 송금할 수 없었을 뿐 고의로 채무를 불이행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웨이보에 “난 빌어먹을 이 가족을 위해 더 이상 전기세를 내고 싶지 않다”라며 울분을 토로하기도 했다.

왕 샤오페이는 고급 레스토랑 및 호텔 체인사업을 하는 기업가로 자산이 약 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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