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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소인기자] 올여름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영상의 주인공 ‘강남대로 비키니 라이더 남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았다.
22일 첫 방송된 채널 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 비키니를 입은 채 비 오는 강남 거리를 달리던 영상 속 두 사람이 등장했다.
지난 7월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그린과 보스제이가 비 오는 강남 대로를 달리는 영상이 게재돼 난리가 났다.
영상 속 임그린의 빨간 비키니와 상의 탈의한 보스제이는 큰 충격이었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슈화됐다.
이들의 정체를 모르고 있던 MC 박미선과 장영란은 관련 영상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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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그린은 영상을 보고 놀란 세 MC들에게 “제 체구가 굉장히 아담하다. 제가 33, 33반 사이즈다 저런 비키니가 아니면 맞지 않는다”라며 파격 스타일의 비키니를 선택한 이유를 해명했다.
그들의 고민은 무엇일까? 영상이 나가고 사람들이 그들을 부부나 연인으로 알고 있다는 것.
둘 사이에는 반전 사연이 있었다. 놀랍게도 촬영 당일 처음 만난 사이였던 것.
비키니를 입고 강남대로를 달리는 건 영상 크리에이터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임그린은 비키니 의상을 제안 받았고 ‘이왕하는 거 확실히 하자’라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당시 각종 커뮤니티에 영상이 올라가고 조회수가 폭발하자, 네티즌들의 사이에서 ‘민폐냐 자유냐’로 의견이 분분했다.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은 ‘과다노출 혐의(경범죄 처벌법 위반)’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반전은 또 있었다. 보스제이는 “결혼 했다. 다 큰 아이도 있으며, 응원해 준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임그린은 “원래는 사무직이었다. 새장에 갇힌 새 같은 느낌이었다 라이딩 했을 때 짜릿하고 해방감을 느꼈다. 아마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거다”라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MC 김호영은 “내 만족에 사는 거 물론 맞고 내 행복을 찾는 건 맞지만, 누군가가 불편해하는 것이 있다면 한 번쯤은 생각해 봐야 한다”라며 조언했다.
장영란 역시 “몇 십 년이 지나도 계속 꼬리표처럼 ‘비키니녀’가 따라 다닌다.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라며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greengree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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