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페스티벌
2022 테니스 페스티벌 포스터. 대한테니스협회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정희균)는 다음달 2~4일 전북 완주군청 테니스장 등에서 ‘2022 테니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 시행된 ‘테니스 승강제(T4) 리그 챔피언십’과 ‘유·청소년 테니스 i리그 페스티벌’로 구성돼있다. 생활체육 축제 한마당이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올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통합시스템 구축의 첫 단계로 승강제 리그 사업을 시작했다. 지역별 기초리그 활성화를 통해 테니스 참여 인구를 늘리고, 전문선수 자원을 확보해 테니스 프로화까지 이어지는 선진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올해 생활체육 일반수준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T4리그를 시범 운영했으며, 전국 12개 시도, 94개 시·군·구리그에서 641개 팀, 58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승강제 리그 챔피언십에는 각 리그 우승팀 중 시도 대표로 선발된 32개팀이 참가한다. 조별리그를 거쳐 16강을 가린 뒤 각조 상위 2개팀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모든 경기는 3복식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총상금 1000만원. 우승팀에 500만원, 2위에 300만원, 3위(2팀)에 1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승강제 리그 챔피언십은 유튜브 채널 ‘대한테니스협회TV’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개·폐회식을 포함한 두 코트 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조별리그 2경기와 준결승, 결승전은 해설까지 곁들여 방송된다.

같은 장소에서 ‘i리그 페스티벌’도 동시 진행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기초 리그를 활성화하고 유·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테니스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유·청소년 테니스 i리그’ 사업을 시작했다.

전국 10개 시도, 34개 리그에서 680개팀, 1360명의 유·청소년이 참가했다. 5개 권역에서 총 15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매직테니스 지도자 강습회를 개최해 우수 지도자 양성에도 힘썼다.

이번 ‘i리그 페스티벌’에서는 리그 참가자를 대상으로 매직테니스 가족체험교실, 일일클리닉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페이스 페인팅, 작은 음악회, 버블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은 “동호인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내년에는 사업 범위를 확대해 리그간 승강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문체육, 생활체육 통합시스템 구축의 뿌리를 심고 진정한 테니스 선진국으로 향하는 밑거름이 마련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