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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무려 32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던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유재환은 1일 ENA 효도버라이어티 ‘효자촌’ 제작발표회에서 1년여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감량 후 아이돌 못지않은 비주얼을 자랑했던 유재환은 요요로 다소 후덕해진 모습이었다.
‘효자촌’은 ‘나는 SOLO’를 연출한 남규홍 PD가 선보이는 효도 버라이어티로 효자촌이라는 가상세계에서 오로지 효를 실천하기 위한 부모와 자식의 동거를 다룰 예정이다.
MC 데프콘, 안영미, 양치승이 진행을 맡았고, 야구스타 양준혁, 가수 장우혁, 신성, 배우 윤기원, 방송인 유재환(유엘)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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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유재환은 어머니와 함께 지낸 촬영에 대해 “제작진이 우리를 방목했다.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만 했다”라며 아무 디렉션 없이 날 것으로 진행된 리얼 버라이어티에 당황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고령의 아버지와 출연한 양준혁은 “아버지가 87세이신데 몸이 안 좋으시다며 효자촌 입성하기 하루 전에 갑자기 출연을 안하겠다고 하시는 거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와보니 아버지가 가장 맹활약 하셔서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혼 후 어머니와 동거하게 된 윤기원은 “홀로 지내며 살림 노하우를 익혔다. 이번 방송에서는 어머니를 편하게 해드리자 싶어서 끼니마다 음식에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한편 1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에서 효자촌에 모인 5가구의 부자, 모자는 캐릭터만큼이나 다양한 첫날을 보냈다.
바지런히 식사준비를 하는 윤기원, 일단 낮잠부터 때리는 양준혁, 믹스커피 한찬 타고 기타를 치는 베짱이 유재환, 세상 처음 보는 한옥에 한없이 심란한 장우혁, 아버지 다리를 안마하는 신유 등 제각각 모습이 공개됐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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