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9월 완도군에서 열림 배구 대회
사진은 지난 9월 완도군에서 열린 배구 대회 경기 장면

[스포츠서울|조광태 기자] 200만 전남 도민 화합의 스포츠 축제인 ‘제62회 전라남도체육대회와 제31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2023년 5월 완도군에서 개최된다.

제62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2023년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24개 종목(정식 종목 22, 시범 1, 전시 1), 제31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2023년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21개 종목(정식 종목 21)이 22개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이에 제62회 전라남도체육대회 조직위원회에서는 군민과 관람객 등이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매주 종목별 경기 규칙과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첫 번째 종목은 ‘배구’다.

배구는 각 6명 또는 9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상대방 코트 안에 공을 떨어뜨려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하여 승부를 겨루는 경기이다.

제62회 전남체전 배구 경기는 2023년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22개 시군 33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가운데 극동식 토너먼트(9인제), 3세트(1세트 21점)로 경기가 진행된다.

참가 인원은 감독, 코치 외 선수 15명 이내로 남자가 주로 참가하지만 일부 시군에서는 여자도 참가한다.

참가 자격은 전라남도 출신자로 정해진 기간 내에 도민체전 참가 등록을 마쳐야 하며, 타 시도 실업·직장·군인·학교 팀의 선수와 중앙 종목 단체 등록된 선수는 참가할 수 없다.

심판은 매 경기별로 주심 1명, 부심 1명, 선심 2명으로 구성되며, 주심과 부심이 경기를 진행하고, 선심은 사이드라인과 엔드 라인에서 공의 아웃 여부를 판정한다.

지난 2022년 제61회 대회에서는 1위 순천, 2위 장흥, 3위 광양, 고흥, 2019년 제58회 대회에서는 1위 보성, 2위 순천, 3위 신안, 해남, 2018년 제57회 대회에서는 1위 광양, 2위 고흥, 3위 장흥, 영암이 차지했다. 2020년과 2021년도에는 코로나19로 대회 개최가 취소됐다.

제62회 대회는 전통 강호 순천시가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 2018년 1위 광양시와 2019년 1위 보성군이 2022년 1위를 한 순천시와 경기에서 각각 4강, 8강 탈락의 아픔을 딛고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또한 매년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 중인 장흥과 고흥의 활약도 내년 대회에서 눈여겨볼 만할 것이다.

완도군은 2019년과 2022년 예선전에서 강호 보성군에 패하며 탈락했지만, 제62회 대회에서는 개최지 이점을 살려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완도군에서는 설군 이래 첫 개최하는 양 대회를 선수, 군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안전·경제 체전으로 개최하고자 지난 9월 체전추진팀을 신설하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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