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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 ‘운동뚱’ 개그우먼 김민경이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사격대회에 출전해 최종 51위의 성적을 거뒀다.
2일 국제 실용사격연맹 핸드건 월드 슛 공식 홈페이지 순위에 따르면 김민경은 여성 부문 52명 중 51위, 전체 341명 중에는 333위에 올랐다.
당초 김민경이 여성 19위로 알려졌지만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기 전에 집계된 중간 순위였다. 이 떄문에 김민경이 첫 세계 대회에서 여성 19위를 기록했다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앞서 김민경은 지난달 19일 태국에서 열린 ‘2022 IPSC(International Practical Shooting Confederation· 국제실용사격연맹)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세계 선수들과 경쟁했다.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은 100여 개국에서 1600여 명이 참가하는 IPSC LV.5 사격 대회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이자 코로나19로 3년여 만에 개최됐다.
김민경은 지난 6월 대한실용사격연맹(IPSC KOREA)에서 진행된 IPSC LV.4 자격 시험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최종 출전 멤버로 확정돼 실제 국제 대회에 나서면서 화제를 모았다.
IPSC를 배운지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단 김민경은 전업 선수가 아닌 개그우먼으로서 대회에 출전했을 뿐만 아니라 생애 첫 국제 대회에서 세계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많은 시청자들과 팬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다.
한편 김민경의 국제 사격대회 도전기는 이달 중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4회에 걸쳐 공개된다. 7일부터 IHQ ‘오늘부터 운동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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