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농협하나로마트 제주점에서 장성 농특산물 판촉행사장을 찾은 김한종 장성군수

[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남도 제일의 선비 고을 전남 장성군이 지역 농산물 판로를 바다 건너 제주도까지 확대했다.

군은 6~7일 제주특별자치도 소재 농협하나로마트 제주점에서 장성군 농특산물 판촉행사를 열었다. 김한종 장성군수, 고재진 장성군의회 의장, 전남 22개 시군 향우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았다.

행사에는 장성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 감, 딸기, 샤인머스캣 등이 풍성하게 마련돼 문전성시를 이뤘다. 장성군이 준비한 깜짝 선물도 눈길을 끌었다. 판촉행사에서 장성 농산물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365생’ 장성쌀 500g을 증정했다.

제주 향우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주목받았다. 향우들은 장성 농특산물 일일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장성 알리기’에 팔을 걷었다. 향우들의 도움에 힘입어 행사에 마련된 농산물 전량이 조기에 매진됐다.

한편, 장성군은 제주도민에게 리플릿을 나눠주며 ‘고향사랑기부제’도 홍보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이 거주 중인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로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기부액 10만 원 이하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장성군은 기부액 30% 이내에서 지역특산품 등 답례품을 기부자에게 제공한다. 공제된 세액과 답례품의 가치를 감안하면 10만 원 기부에 13만 원 혜택을 입는 셈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제주도는 우리가 새롭게 개척해야할 전도유망한 시장”이라며 “이번 판촉행사를 계기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농산물 유통분야 상생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