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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전남 강진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의 액션그룹 닐다협동조합이 강진읍 동성리에 위치한 ‘인문학 곳간’에서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곳간 정약용캠프’를 열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당초 중년여성 선착순 15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큰 호응으로 20명으로 확대해 운영했다.
‘임정자 작가와 함께 하는 기억과 성찰의 인문학 캠프’라는 슬로건으로 지역가수의 통기타 공연, 임정자 작가의 강연, 진도 팽목항 세월호 기념관과 옐로우로드 도보 순례 등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윤숙 씨는 “재미와 의미가 가득한 캠프였다. 삶의 성찰을 통해 새로운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꾸준히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최정애 씨는 “인생에서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 좋은 사람들과의 1박 2일이 행복한 추억으로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21일에는 그동안의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는 ‘곳간 발표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진행했던 프로그램 결과물 전시하고 어르신들의 시와 성과를 모은 책자 발간, 주민 의견 청취 시간 등을 마련해 지역민의 삶 깊숙이 스며드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한편, 인문학 곳간은 탐진 동성리 프로젝트 지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군민에게 쉼터이자 문화적 감수성을 채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15평 규모의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탄생했다. 강진군민이면 누구나 인문학 강좌, 마음보듬이 프로그램 등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인문학곳간을 운영하고 있는 닐다협동조합은 그동안 마을여행 프로그램 ‘강진만보 브라보’, 어르신 및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곳간에서 예술과 노닐다’, 인문학 프로그램 정약용강좌 ‘역사, 문학을 만나다’, ‘송은일 작가가 들려주는 여성의 삶’ 등으로 강진군민을 만났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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