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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 최근 신한대학교 교수직을 사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이 자신의 사임이 학생 차별과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범수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영훈은 10일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임은 (이범수 논란) 이전에 결정됐고 이범수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K팝전공 전임교수로 일해온 그의 사임 소식은 지난 8일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주영훈은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교수직을 사임하기로 지난 8월 학교측과 얘기했고 이번 학기를 시작하며 학생들에게도 전했는데 최근 불미스러운 일과 함께 갑자기 알려져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종강(21일) 이후 사직처리될 예정이다.

주영훈은 사임 이유에 대해선 “조직 생활과 나 스스로가 맞지 않는다고 느끼던 순간들이 있었다”며 “더 자세한 이야기는 개인적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신한대 공연예술학부장인 이범수의 ‘갑질’ 의혹이 제기된 데다 주영훈이 학기 중 사임의사를 밝힌 사실이 전해지며 그 배경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범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종강을 앞두고 A반, B반으로 나눠 부자학생과 가난한 학생들을 차별했고 수업 일정을 마음대로 정하거나 학생들에게 욕설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범수 측은 지난 7일 모든 의혹을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신한대는 이범수에 대한 제보 후 법무감사팀이 특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영훈은 이범수 논란에 대해 “갑자기 학교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언급되며 그 사이에 함께 오르내려 저로서는 당황스러울 따름”이라며 “논란에 대해서는 신한대학교 측에서 정확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했으니 정확하게 해결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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