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순양가 승계를 앞두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11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김태희 장은재 극본·정대윤 연출)에서는 승계 싸움의 새로운 열쇠로 떠오른 순양금융지주회사를 둘러싼 이야기가 그려졌다.

서민영(신현빈 분)의 활약으로 부정거래 혐의를 벗은 진도준(송중기 분)은 순양백화점을 인수하면서 승계 싸움의 우위를 점해갔다. 진양철(이성민 분)은 순양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진양철의 동태를 살피고 먼저 반응한 이는 순양증권을 가진 진동기(조한철 분)였다. 진동기와 진도준은 서로를 승계 구도에서 밀어내려 했고, 진도준이 승리했다. 이에 진양철은 지주회사 설립과 동시에 진도준을 회장으로 선언하고자 그와 함께 기자회견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누구도 예상치 못한 두 차례의 사고가 그들을 덮쳤다.

‘4-2’ 진도준에 관한 기억만 없었던 윤현우(송중기 분)의 미스터리도 드러났다. 진도준이 윤현우의 시대에서는 이미 사망한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를 죽음의 문턱에서 떠올리며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나고야 만다는 사실을 다시금 실감하는 그의 모습은 소름과 함께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시청자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회 시청률은 전국 18.3%, 수도권 20.5%를 기록하며 적수 없는 전 채널 1위를 수성했다. 타깃인 2049 시청률 역시 8.3%를 기록, 전 채널 1위를 지키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가운데 ‘재벌집 막내아들’ 측은 진도준과 진양철의 사고 현장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피투성이가 된 채 고개를 떨군 이들의 모습에서는 사고의 규모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과연 진도준은 운명대로 목숨을 잃고 마는 것인지, 윤현우의 인생 2회차는 이렇게 끝나는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진은 “진도준과 진양철의 사고는 남은 이들에게도 큰 파동을 불러일으킨다. 속속 드러나는 순양가의 민낯과 진심이 흥미롭게 그려질 것”이라며 “예측 불가의 페이지로 달려나갈 전개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은 매주 금, 토, 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SLL, 래몽래인, 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