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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월드스타 이정재도 반했던 미모가 시청자들에게 먹힐까.
지난 10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이하 ‘환혼2’)에서 대호국 절세미인 진부연으로 분한 배우 고윤정이 절반의 합격점을 받았다.
고윤정이 분한 진부연은 진요원 진호경(박은혜 분) 원장의 첫째 딸이다. 기억을 잃은 채 3년간 진요원에 감금된 진부연은 처음 만난 장욱(이재욱 분)에게 탈출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장욱은 자신 안에 있는 얼음돌을 한눈에 알아보는 진부연의 신기에 호기심을 가진다. 이후 진부연은 어머니가 강요하는 결혼을 피하고자 두 번째 만난 장욱에게 바로 프러포즈를 했다.
결국 진부연의 신력이 필요한 장욱은 혼례를 앞둔 부연이 탈출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JTBC 드라마 ‘로스쿨’ 등에 출연한 고윤정은 배우 이정재가 ‘스위트홈’을 본 뒤 한눈에 반해 자신의 감독연출작 ‘헌트’에 캐스팅한 신인 배우다. 그러나 ‘환혼1’에서 무덕이를 연기한 전소민의 빼어난 연기력 때문에 고윤정의 진부연 연기가 다소 어색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아울러 천하 검객 낙수(고윤정 분)가 진부연의 기억을 잃은 무덕(정소민 분)에게 환혼돼 맹활약한 1편과 달리 진부연의 혼을 지닌 낙수의 몸이라는 복잡한 설정을 시청자들에게 이해시키는 과정이 생략돼 혼동을 일으켰다.
때문에 향후 진부연 캐릭터를 고윤정이 어떻게 해석하고 풀어나갈지가 ‘환혼’ 시즌2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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