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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사진 가운데) 최대호 시장이 직원들과 제12회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안양시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12회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장관상을 수상하며 최고 수준의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또 다시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어린이 안전대상은 전국 지자체에서 추진해 온 다양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활동 중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것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안양시 등 4곳의 지자체가 선정됐다.

시는 그동안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진입하는 대형차량 통행과 등굣길 불법주정차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스마트 스쿨존 안전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스쿨존의 인공지능(AI) CCTV를 통해 포착한 보행자 및 차량·이륜차·자전거 등의 이동 영상을 LED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표출해 사각지대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차량번호와 속도를 자동 인식해 속도위반 시 LED 전광판에 차량번호와 영상 등을 표출해 감속을 유도한다.

시는 전국 최초로 스쿨존마다 설치돼있는 기존의 지능형 방범 CCTV를 교통에 공동 활용함으로써 중복 투자 없이 예산을 절감하는 효율적인 방식을 적용했다.

지난해 8월 명학초등학교 주변 스쿨존에 이 시스템을 설치한 후 다른 학교들의 요청으로 시는 41개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를 추진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화’에 나섰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자율주행 사업에도 스쿨존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어린이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문화를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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