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나는 몇년 동안 압박감과 함께 살아왔다. 새로운 것은 아니다. 팀원들보다 나이가 많거나 피곤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 뒤 FC바르셀로나에 복귀한 ‘골머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 그가 스페인의 카탈루냐 뉴스 매체 <스포르트>, <문도 데포르티보>, <레스포르티우>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플레이 상태’와 관련한 질문에 한 말이다.
그는 “월드컵 도시로 떠난 뒤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라며 주장직에 대해서는 “이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들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2023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바르사로 이적한 레반도프스키는 “구석구석을 돌면 이 클럽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며 “나에게는 큰 도전이며, 나도 이 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었다. 캄프누에 나가면 조금 피곤할 수 있지만, 경기장을 볼 때 팬들을 볼 때, 그것은 나에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지금까지의 축구에 대해 그는 “라리가에서의 첫 3개월, 거의 4개월은 매우 좋았다. 우리는 1위를 달리고 있다. 1월의 첫 몇 경기가 우리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스페인) 슈퍼컵은 시즌 첫번째 트로피가 될 수 있다”며 바르사에서의 첫 우승에 대한 간절함도 드러냈다.
그는 2023년에 대해 “모든 바르사 팬들이 이 팀을 자랑스러워하는 게 나의 소원”이라며 “바르사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꿈이 실현되는 것이지만, 라리가 우승도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바르사는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 14라운드까지 12승1무1패 승점 37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11승2무1패 승점 35)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카타르월드컵으로 중단된 라리가는 30일(한국시간) 재개되고, 바르사는 31일(밤 10시) 에스파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내년은 우리에게 훨씬 더 나아지고, 우리도 타이틀을 획득하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kkm100@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