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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강예진기자] “형들 믿고, 본인을 믿고.”

KB손해보험은 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V리그 우리카드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승점 15로 6위, 우리카드는 승점 26으로 4위에 매겨졌다.

악재가 닥쳤다. 주전 세터 황택의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코트를 지켰던 신승훈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신인 세터 박현빈이 스타팅으로 나설 예정이다. 박현빈은 이번시즌 4경기 11세트에 출전 중이다.

후 감독은 “프로와서 첫 스타팅이다. 어린 선수라서 부담이 많이 갈 것”이라면서도 “형들을 믿고 플레이해달라고 했다. 범실이 나올 수도 있지만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형들을 믿고, 본인을 믿고 해줬으면 한다. 아무리 잘하는 선수도 실수는 하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양준식도 뒤를 받친다. 후 감독은 “그간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상비군(2군)에서 훈련해왔다. (박)현빈이가 잘해서 끝까지 책임져주면 좋겠지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그때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서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후 감독은 “우리카드는 공격력이 좋은 팀이다. 좋은 공격수들을 지니고 있기에 어떻게 무력화하냐가 중요하다. 범실을 최대한 줄이면서 강서브를 구사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도 서브를 언급했다. 신 감독은 “서브 공략, 공 배분 등을 비롯해 상대의 단점을 얼마만큼 잘 파고드냐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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