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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1972년 1세대 출시 후 올해 50년 역사를 자랑한다. 더 젊어진 디자인에 혁신 신기술을 대거 탑재해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 400d 4MATIC이 대표적 모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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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400d 4MATIC의 전장은 5210㎜, 전폭은 1955㎜, 전고는 1505㎜, 축거는 3106㎜다. 5m 넘는 길이에 2m 가까운 폭을 자랑하는 대형 플래그십 세단이다. AMG 라인(AMG Line) 외장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돼 AMG 특유의 디자인 요소가 포함됐다. 전면부에 A Wing 디자인의 AMG 프론트 에어프론이, 후면부에는 크롬과 핀이 포함되어 있는 AMG 리어 디퓨져가 적용됐다. 전면의 디지털 라이트는 더 뉴 S-클래스에 최초로 적용됐다. 헤드램프당 130만 이상의 픽셀로 이루어진 프로젝션 모듈과 84개의 고성능 멀티빔 LED 모듈이 적용된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을 탑재한 디지털 라이트는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해준다. 야간주행 시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크롬으로 둘러 싸인 전면 라디에이터와 대형 공기 흡입구와 측면의 크롬 장식, 리어 램프 위쪽의 크롬 스트립, 크롬으로 마감된 두 개의 테일 파이프 등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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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실내 역시 최고급 소재로 이뤄졌다. 모든 곳에 나파 가죽이 사용됐고, 루프 라이닝과 선 블라인드에는 다이나미카 극세사를 사용했다. 디지털 요소도 강화됐다. 중앙과 계기반에 위치한 대형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12.3인치 3D 계기반은 주행 중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과 편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정도면 누구나 조작할 수 있도록 쉽게 돼있다. 벤츠 특유 다양한 색깔의 엠비언트 라이트도 멋스럽다. 외부 미세먼지와 이물질을 걸러주는 공기 청정 패키지, 전동식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으로부터 탑승객을 보호하는 선 프로텍션 패키지 편의성 향상을 위한 사양들이 대거 기본으로 탑재됐다. ‘회장님 차’라고 불리는 만큼 2열 역시 착좌감이 안락하다. 푹신한 쿠션을 넣은 머리 받침대와 뒤로 젖혀지는 좌석은 편안히 쉴 수 있게 해준다. 다만 차체에 비해 트렁크 크기는 아쉬울 수 있다. 골프백이 대각선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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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다가가면 도어 속 플러시 도어핸들이 불쑥 튀어나온다. 도어핸들에는 메르세데스-벤츠 레터링도 되어있다. 차량 근처에서 키가 감지되면 작동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문을 열 수 있다. S 400 d 4MATIC은 강력한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4㎏·m을 발휘한다. 육중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가볍고 부드럽게 치고 나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100㎞/h 가속까지 5.4초가 걸린다. 에어매틱 서스펜션 덕분에 승차감도 편안하다. 불규칙한 노면 역시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잡아준다. 공인 복합 연비는 11.4㎞/ℓ다. 연료를 가득 채우니 계기판에 주행 가능 거리가 무려 900㎞ 넘게 찍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 출시한 7세대 S 400 d 4MATIC은 효율과 성능, 안전성, 편암함을 두루 갖춘 모델이다.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하차감까지 선사하는 S 400d 4MATIC의 가격은 1억6000만원대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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