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청사(2)
인천 연수구청 전경.│사진=연수구

[스포츠서울│인천=박한슬기자] 인천 연수구는 환경부가 주관한 ‘2023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동곡 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4억 3,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7일 구에 따르면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생태계보전협력금 납부자가 자연환경보전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생태계보전협력금의 일부를 반환해주는 사업이다.

생태복원 대상지인 동곡 어린이공원은 연수구 청량산자락 장기 미집행 공원으로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돼 식생이 훼손되고 불법 쓰레기 방치 문제 등 생태계의 단절, 토양오염, 경관 훼손이 심각한 상태였다.

구는 올해 훼손 지역의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생초 화원, 생태숲 등의 시설이 있는 어린이 생태 놀이터를 조성해 어린이와 지역주민에게 생태체험의 기회와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공원 조성 후 지역주민들을 생태모니터링 요원, 자연환경 해설사 등으로 활용해서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대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훼손된 생태환경복원을 통해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장기 미집행공원 조성을 통해 또 하나의 관광명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체험과 휴식의 장으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한슬기자 jiu68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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