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_2023_01_09_09_41_04_706

캡처_2023_01_09_09_41_04_706

캡처_2023_01_09_09_41_04_706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지석진이 ‘2022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이 불발된 일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 지석진 유튜브 채널인 ‘지편한세상’에는 ‘술 한잔 하면서 물어봤습니다 | “연예대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지석진은 유튜브 제작진들과 모두 연말 파티 겸 회식을 진행했다.

술을 곁들이는 회식을 진행하던 중 한 남성이 “축하드린다. 대상 받으셨지 않았나”며 깜짝 케이크를 선물했다. 지석진은 당황한 듯 “실례지만 누구시냐”고 물었고 남성은 “사장님 동생이다. 팬이다”며 대답했다.

남성은 ‘눈물과 웃음 유머와 페이소스의 대명사 한국의 찰리 채플린 대 희극인 지석진 형님 존경합니다. 형님이 진정한 대상입니다’라는 플래카드를 전달했다. 지석진은 고개를 숙이며 “감사하다. 우리 모두 화이팅”이라며 부끄러워했다.

이후 지석진은 “촬영 끊고 편하게 먹자”고 말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몰래카메라 한 대를 켜놓은 채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제작진 중 한 명이 “진짜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조심스럽게 물어봐도 되냐. 저번 주 연예대상 때 석진 님이 (유)재석 님한테 귓속말하지 않았나. 그때 뭐라고 하셨나”라고 물었다.

지석진은 기억을 되짚으며 “그때 진짜 욕했다”고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캡처_2023_01_09_09_40_27_189

캡처_2023_01_09_09_40_27_189

캡처_2023_01_09_09_40_27_189

캡처_2023_01_09_09_40_27_189

캡처_2023_01_09_09_40_27_189

캡처_2023_01_09_09_40_27_189
출처| 유튜브 ‘지편한세상’

이어 제작진은 “핸드폰으로 집에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대상 불발 당시를 언급했다.

지석진은 “하하도 찍다가 ‘어?’헸다더라. 근데 진심으로 난 괜찮다. 런닝맨 전체가 받았다고 생각한다. 런닝맨 멤버가 받았지 않았나. 전혀 서운한 것도 없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지석진은 “(송)지효가 시상식 옆자리였다. 계속 위로해 주고 해서 고맙더라”고 고백했다.

제작진은 “조금도 기대 안 했냐” 그에게 물었다. 그러자 지석진은 “기대 안 하고 갔는데 (같은 후보에) 애들이 날아가는 거 보니까..”라며 솔직하게 밝혔다.

그런가 하면 지석진이 대상을 받을 것처럼 분위기를 몰아가며 희망고문을 했던 것에 대해서는 “예능적인 티키타카였다. 그러니까 현장에서도 그런 계획이 아닌데 재밌어서 그쪽으로 장면이 넘어간 거다. 그러다 보니 분위기가 몰린 거고 상관 없다. 그런거 다 신경 쓰고 어떻게 사냐”며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지석진은 “오히려 팬들이 안타까워하니까 그게 더 소중하고 감사했다. 되게 부담스러운 상이다. ‘과연 내가 그만큼 했냐’가 의심스러운 부분이기도 하고 상을 받을 때 본인이 떳떳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대상을 받았으면 떳떳한 상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