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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그룹 블랙핑크가 K팝 아티스트로서 또 한 번 ‘최초’ 기록을 세운다. 새해부터 여러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가 올 한해 K팝을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블랙핑크가 오는 4월 15일과 22일에 ‘2023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치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의 헤드 라이너로 공연에 출연한다”고 알렸다.

또한 블랙핑크는 영국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이하 ‘하이드 파크’)에서도 헤드라이너로 선다. 이로써 이들은 글로벌 최대 규모에 속하는 두 음악 축제에 헤드라이너 자격으로 무대에 오른다.

전 세계 최대 규모에 속하는 두 음악 페스티벌에서 동시에 헤드라이너로 초청받은 것은 블랙핑크가 최초다. 지난해 9월, 약 2년 만에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발매하고 월드투어를 시작한 이들은 올해 6월까지 각종 음악 페스티벌과 월드 투어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K팝 아티스트를 대표해 전 세계에 영향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새해를 맞아 지드래곤의 컴백 소식도 들려왔다. 지드래곤은 지난 1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새 앨범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팬 여러분과 만나거나, 무대로서 찾아뵙지는 못했다”며 “이 자리를 빌려서 내년에는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뵐 예정이다. 앨범도 준비 중”이라고 전해 많은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같은 날 YG엔터테인먼트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공개하며 블랙핑크를 이을 초대형 걸그룹이 탄생할 것을 예고했다.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나오는 걸그룹으로,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각자의 개성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걸그룹 열풍에 이어 K팝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해부터 열정적인 행보를 예고한 YG엔터테인먼트는 주가도 상승세에 올라탔다. 11일 기준 오후 2시 9분경 기준 2.23% 오른 4만 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좋은 소식과 함께 지드래곤의 깜짝 열애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양현석 대표의 법정 다툼, 줄줄이 전속 계약 해지한 아티스트들 등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가 어떤 한 해를 보낼지 관심이 쏠린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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