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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정다워기자] 우리카드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우리카드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신영철 감독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뿐만 아니라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과 김동민, 미들블로커 이상현, 세터 한태준 등 총 4명의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특히 주요 득점 루트인 김지한의 공백이 크게 다가온다.
이 경기는 우리카드에게 중요한 일정이다. 우리카드는 12승9패 승점 32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 OK금융그룹(36점)과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하는 시점인데 심각한 전력누수 속 현대캐피탈을 상대하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재헌 우리카드 수석코치는 “훈련하는 데 힘든 점이 있었지만 현재 구성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라며 “지난 경기 후 감독님께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선수들을 칭찬해달라 하셨다. 개별적으로 조언도 하신 것으로 안다”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코치는 “송희채가 김지한 자리에 들어가 그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력누수가 크지만 우리카드는 지난 경기서 선두 대한항공을 이겼다. 김 코치는 “대한항공전을 대비할 때 이미 해보자는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그게 잘 나왔다고 본다. 리그 1위 팀을 잡고 자신감을 얻었다. 오늘 경기에서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2연승을 달리는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은 “부담 없이 상대가 할 수 있다는 전제조건이 깔린다. 그런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 게 우리 입장에선 더 부담스럽다”라며 상대를 경계했다. 19일 빙부상을 당한 그는 “많은 일이 있지만 선수들에게는 운동에만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저도 즐기면서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보겠다. 경기 후에 상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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