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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프로농구 ‘통신사 더비’에서 SK가 KT에 3점차 진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SK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서울 SK는 21일 경기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수원 KT와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6-73으로 제압했다. SK는 경기 막판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18승 14패를 기록해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3위를 이뤘고 KT는 14승 18패로 7위를 유지했다.
SK는 전반부터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 실책을 끌어내며 특유의 빠른 농구를 펼쳤다. 전반 8개의 스틸을 기록한 SK는 KT의 실책 10개를 끌어내며 2쿼터까지 51-40으로 앞섰다. 오재현과 함께 연신 상대 코트를 내달린 김선형은 전반 종료 2분 전 속공에 나서 시원한 덩크슛을 작렬하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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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로서는 전반 주포인 양홍석이 3점 4개를 모두 놓치는 등 무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그러나 KT는 3쿼터 종료 4분 전 김영환의 3점에 이어 양홍석이 3점으로 첫 득점을 올리며 56-58까지 추격했다.
이후 SK의 김선형이 주도하는 속공을 통해 자밀 워니-허일영-최부경에게 연이어 득점을 내주며 추격세가 꺾였다. 그래도 끝까지 뒷심을 발휘한 KT는 4쿼터 막판 재로드 존스와 하윤기의 높이를 앞세워 3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SK는 워니가 23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KT에서는 하윤기가 20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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