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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신생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올해 국내 상륙 후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폴스타2 단일 모델만 판매하며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폴스타2가 그만큼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폴스타는 최근 상품성을 개선한 ‘업데이트 폴스타2’까지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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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2의 전장은 4605㎜, 전폭은 1860㎜, 전고는 1480㎜, 축거는 2735㎜다. 형제 차량이라 할 수 있는 볼보 S60 크기와 비슷하다. 디자인 역시 볼보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들이 있다. ‘토르의 망치’를 연상시키는 헤드램프와 ‘ㄷ’ 모양의 리어램프가 그렇다. 실제 폴스타2는 볼보의 중형차용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북극성을 상징하는 폴스타 엠블럼 보닛과 프레임을 없앤 사이드미러 등은 폴스타 만의 특별함이다. 이번 부분변경 때 기존 검은색에 광이 추가된 ‘스페이스’ 색상과 베이지색의 ‘주피터’ 색상도 추가됐다. 주피터 색상은 은은한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듀얼모터에서 선택할 수 있는 20인치 5-V 스포크 블랙 실버 알로이 휠도 새 디자인으로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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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단순 명료하다. 대시보드, 센터페시아, 센터 페널 등이 튀지 않는다. 전기차 트렌드라고도 할 수 있다. 가로로 길게 뻗은 나뭇결 디자인의 우드 데코는 회색빛의 라이트 애쉬 데코로 변경됐는데 훨씬 더 깔끔하게 느껴졌다. 11.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직관적이고 필요한 버튼 등을 잘 집약시켜놓았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내비게이션도 편리했다. 공기 청정 기능도 추가됐다. 비건 인테리어로 인테리어 소재는 재생 및 재활용이 가능하다. 2열은 다소 좁다고 느낄 수 있지만 성인 2명이 타기에 부족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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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분 변경된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231마력(170㎾)과 330Nm의 토크를 바탕으로 한다. 공인 전비는 4.8㎞/kWh(복합 기준)이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최대 417㎞다. 150㎾ 급속충전기 기준으로 35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단 4.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스티어링도 가볍게, 표준, 단단하게로 단계를 조절할 수 있다. 가볍게 하면 조향이 한결 수월하다. 크립 모드를 활성화하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내연기관 차량처럼 조금씩 굴러간다. 원페달 드라이브 단계도 끄기, 낮음, 표준으로 3단계 조절 가능했다. 내연기관 같은 주행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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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5400만원대다. 파일럿 라이트 패키지와 플러스 패키지 가격이 각각 40만원씩 인상됐지만, 최근 전 세계적인 차량 가격 상승을 고려하면 폴스타2는 ‘착한 전기차’임이 분명하다. 가성비 좋고, 잘 달리는데다 상대적으로 출고도 빠르니 인기를 모을 수밖에 없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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