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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러시아 국적의 클럽들은 여전히 국제 대회 출전이 어렵다.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침범했고 전쟁은 장기화 국면으로 빠져 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사실상의 퇴출을 당했다. 월드컵 예선은 물론 비롯해 국제대회 참가 금지 조처가 내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도 FIFA와 발을 맞춰 러시아의 유럽선수권대회 참가 자격 박탈 등을 시행했다. 러시아 축구대표팀의 A매치도 사실상 불가하다.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는데, 해당 조치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국과 유로파리그 우승국 간의 맞대결인 UEFA 슈퍼컵 개최권도 박탈당한 상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UEFA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하다. UEFA는 전쟁이 끝날 때를 대비해 여러 대안을 준비 중인데 현재로서는 러시아의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하겠다는 뜻이 확고하다.
러시아 남자 축구대표팀은 2024년 유럽선수권 출전이 금지돼 있다. 여자 축구대표팀 역시 7월에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다. 또한 UEFA는 2023년 UEFA 슈퍼컵 개최지를 바꿀 예정이다. 러시아축구협회는 UEFA 대신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가입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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