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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2010년대 일본 축구 유럽파를 대표한 베테랑 가가와 신지(33·신트트라위던)가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일본 J리그에 복귀할 것인가.
벨기에 언론 ‘HBVL’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가가와가 1년 만에 신트트라위던을 떠나 J리그로 복귀한다’면서 ‘그는 카나리아 군단(신트트라위던 노란 유니폼에서 유래한 애칭) 소유였으나 이전 스타 지위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지난 2006년 세레소에서 프로로 데뷔한 가가와는 2010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적을 옮겨 전성기를 누볐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거치면서 10년간 유럽 빅리그에서 뛰었다. 전성기에서 다소 멀어진 2019년 이후엔 터키 베식타시~스페인 레알 사라고사~그리스 PAOK를 거쳤다. 전성기에서 멀어진 뒤 지난해 J리그 복귀가 점쳐졌으나 그는 일본인 구단주가 있는 벨기에 퍼스트디비전A 소속인 신트트라위던 유니폼을 입었다. 사실상 유럽 무대에서 마지막 도전이었다.
그러나 두드러진 활약은 없었다. 2022~2023시즌 전반기 12경기에 나섰으나 2골에 그쳤다. 일본 매체 ‘풋볼존’도 가가와의 J리그행 가능성을 언급하며 ‘HBVL’ 보도를 인용해 코멘트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가가와는 유럽 생활 내내 시달리는 다리 통증으로 수술받은 이후 올 초부터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하반기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인 팀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으나 J리그행이 점쳐진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친정팀 세레소. 전력 보강 차원을 떠나 세레소는 오래전부터 가가와의 친정팀 복귀를 추진하며 레전드로 대우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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