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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여자농구 전 국가대표 김영희가 지난 31일 타계했다. 향년 60세.
1963년생인 고(故)김영희는 동주여중과 숭의여고를 졸업하고 한국화장품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역대 여자농구 최장신 센터로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 출전해 한국 여자농구 최초로 은메달을 따는데 일조했다.
고인은 뇌종양 및 말단비대증으로 36년간 투병생활을 해오다, 지난해 10월경 목 부상으로 최근까지 요양원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급성 호흡부전으로 별세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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