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 4번째)이재준 시장과 협약 참여자들이 협약식 후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제공=수원시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 수원시는 3개 아파트 단지 1999세대를 대상으로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은 시민들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전기·수도·가스 실시간 사용량·요금, 에너지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단지 내 탄소배출순위 등을 확인하며 스스로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생활’을 확산하는 사업이다.

‘탄소중립’은 지역에서 발생시킨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늘려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총량을 중립 상태로 만든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시와 아주대학교,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주민자치회장협의회, 권선남광하우스토리아파트·힐스테이트호매실아파트는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모니터링 서버를 운영하고, 아주대학교는 모니터링 앱 지원·성과분석을 담당한다. 수원시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는 아파트단지의 참여를, 수원시 주민자치회장협의회는 주민들의 참여를 이끈다.

시는 상반기에 영통신나무실동보아파트(836세대), 권선남광하우스토리아파트(363세대), 힐스테이트호매실아파트(800세대) 등 3개 단지 1999세대에서 ‘우리집 탄소모니터링’을 시범운영하고, 성과 분석 후 수원시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자가용 이용을 줄이는 등 생활 속에서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며‘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다”며 “탄소 모니터링 사업이 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나아가 전국·전세계로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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