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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KB손해보험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KB손해보험은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22) 완승을 거뒀다.
지난 경기에 이어 2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승점 3을 획득하며 30점을 기록, 5위 한국전력(35점)과의 차이를 좁혔다. 3위 우리카드(39점), 4위 OK금융그룹(37점)과의 간격도 줄어들었다.
에이스 비예나가 20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이 80%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13득점을 책임졌다. 황경민도 58%의 공격성공률로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을 책임지며 7득점을 기록했다.
수비도 좋았다. 리시브효율이 1세트 56%, 2세트 39%, 3세트 59%로 높았다. 덕분에 세터 황택의가 순조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비예나뿐 아니라 국내 윙스파이커, 그리고 미들블로커들도 적절하게 활용하며 OK금융그룹 블로커 라인을 흔들었다. 디그 등 전체적인 수비 집중력도 좋았다.
반면 OK금융그룹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한 레오(25득점) 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팀의 장점인 서브도 잘 풀리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OK금융그룹은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중요한 시점에 위기에 몰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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