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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전남 장성군이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고령자, 취업취약주민 생활기반 조성 지원을 위해 일자리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노인일자리사업 확대다. 장성군은 올해 62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 174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정부의 공익형 일자리 축소 방침에도 군비 6억 6800만 원을 추가 편성해 지난해보다 144명 분의 일자리를 늘렸다.
장성군 노인일자리사업은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의 3개 유형으로 나뉜다. 공익형은 경로당 운영 지원, 학교급식 도우미 등의 분야에서 일한다.
사회서비스형은 보육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에 투입된다.
시장형은 직접 경작한 농산물을 장성역 앞 시골할머니장터에서 판매한다. 공익형과 시장형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참여할 수 있다. 사회서비스형은 65세 이상이면 참여 가능하다.
사업은 이달부터 시작해 올해 12월까지 이어진다. 공익형 참여자는 월 30시간 27만 원, 사회서비스형은 월 60시간 59만 원, 시장형은 월 30시간 29만 원을 받는다.
군은 공익형, 시장형 참여자의 활동 일수 및 수당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 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장성군은 이달 13일부터 20일까지 ‘2023년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도 모집한다. 지역 현안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공공 일자리를 마련해 취업취약주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장성호 관광지 개선을 비롯해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 업무 지원 ▲황룡강 초화류단지 관리 ▲꽃묘 생산 및 꽃동산 조성 ▲공공체육시설 관광지 조성사업 등 18개 사업에 총 6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주 20시간 근무에 시급 9620원 조건이며 교통비, 간식비 지급과 4대 보험이 의무 가입된다.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근무한다. 18세 이상 장성군민으로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재산 4억 원 미만이면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군은 ‘5060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 전문인력을 고용해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행정 서비스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총 10명의 신중년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2월 중 공개모집 방식으로 사업 참여자를 선정한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문의는 일자리경제실 일자리창출팀 노인일자리사업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지역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사업 추진으로 활기찬 서민경제, 군민이 행복한 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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