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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광태 기자] 전남 목포시는 최근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고 도심에도 출몰하고 있어 산 주변 경작자의 농작물 피해예방 조치 및 등산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시는 유해야생동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2023년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해야생동물은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로 환경부에서 정하는 종을 말하며, 장기간에 걸쳐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 꿩 등이 대표적이다.
공개모집된 유해야생동물포획단은 5명으로 구성됐으며, 포획 활동 시 지켜야 할 준수 사항과 총기 안전 교육을 받았다.
전라남도의 협조로 대한야생동물질병관리원 장비 및 인력을 지원받아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활용해, 경찰서·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신속하고 안전한 포획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포획 활동시 발생하는 총소리에 놀라거나 당황하지 말고 포획활동 기간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입암산 입산 금지 조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멧돼지 출몰지역 경작자는 작물 피해 예방 조치를 강구하고 야간 통행을 자제할 것과, 만일 멧돼지를 만나면 뛰거나 소리지르지 말고 주위의 나무나 바위가 있는 곳으로 안전하게 몸을 숨길 것을 강조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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