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김옥빈, 아름다운 미소와 함께
배우 김옥빈이 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연애대전’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 최근 숨겨둔 ‘개그캐’ 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며 화제를 모은 배우 김옥빈이 로맨틱 코미디물에 도전한다.

지난달 7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3’ 호스트로 출연한 김옥빈은 회사 내에서 MZ세대와 은근한 기싸움을 하는 대리 연기부터 신동엽과 여유로운 표정으로 19금 개그를 선보이며 반전 매력으로 폭풍 웃음을 안겼다. 지금까지 넘치는 끼를 어떻게 참았나 싶을 만큼 ‘깨발랄’ 콩트 연기였다.

2005년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로 데뷔 이래 ‘박쥐’ ‘악녀’ 등 공포, 스릴러물로 대중에 알려졌던 김옥빈은 ‘SNL’ 나들이를 계기로 이번엔 로맨틱 액션 코미디에 도전한다.

오는 1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신작 영화 ‘연애대전’을 통해서다. 무술, 바이크, 레이싱, 격투기 까지 잘 하는, 지는걸 병적으로 싫어하는 변호사 여미란으로 출연해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톱배우 유태오(남강호 역)와 뜻밖의 로맨스를 그려갈 예정이다.

김옥빈은 8일 서울 용산에서 진행된 ‘연애대전’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에 물리던 상황이었다. 다른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던 와중 적절한 타이밍에 ‘연애대전’을 만나게 됐다.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확정지었다. 제 필모그래피 중에서 가장 밝은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포토]손인사 건네는 김옥빈
배우 김옥빈이 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연애대전’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성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는 두 남녀가 3개월 간 계약 연애 끝에 어떤 관계로 발전할 지에도 궁금증이 모아진다. 극중에서 김옥빈은 아빠, 학창 시절 남자친구, 믿었던 변호사 사무실 선배 등 여러 남자에게 실망하며 살아온 인물이다.

여미란에 대해 김옥빈은 “보호받기 싫어서 운동에 능한 캐릭터다. 무술, 바이크, 레이싱 등 연마를 안 하는 액션이 없을 정도”라며 “남자를 병적으로 싫어하고 믿지 않지만, 연애는 즐기는 독특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번 작품에선 김옥빈의 시원한 액션 연기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예고편으로 짧게 공개된 그의 액션 연기는 1980~1990년대 홍콩의 대표 액션 배우이자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양자경을 연상케 한다.

드라마 ‘다크홀’, 영화 ‘악녀’, ‘일장춘몽’ 등 많은 작품을 통해 이미 능숙한 액션을 선보인 바 있기에 더욱 기대감을 불러모은다.

mj98_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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