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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1월 1일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에 독특한 답례품을 연달아 내놓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3월 8일 진행예정인 「천하장사와 함께하는 식사데이트권」이 열띤 호응 속에 현재 기부자를 모집 중인 가운데 군은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F1서킷을 전문카레이서와 함께 질주하는 새로운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유형의 답례품이라는 평가 속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천하장사와 함께하는 식사데이트권」은 영암군에서 운영하는 민속씨름단과 함께 미팅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현 천하장사 김민재 선수를 비롯하여 주말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에게 높은 유명세를 얻고 있는 김기태 감독(한라장사 10회), 유튜브 채널‘윤코치의 맛만 볼까’를 통해 구독자 32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윤정수 코치(천하장사 2회)와 이번 2023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각각 금강장사와 한라장사에 등극한 최정만, 차민수 장사와의 식사가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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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례품은 영암군 민속씨름단과 함께 영암의 대표 보양식인 갈낙탕, 한우 등을 즐기고 씨름 체험프로그램 등을 함께 하는 알찬 구성으로 전국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어, 군에서는 민속씨름단의 홍보효과와 함께 군 대표음식을 통한 지역 개성을 뚜렷이 각인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안팎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군의 다양한 답례품에 이어 영암군에서만 제시할 수 있는 특색있는 답례품으로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F1서킷을 전문카레이서와 함께 질주하는 새로운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지속적인 기대를 당부했다.
군은 답례품 개발과 동시에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기부금 사용처 또한 면밀히 검토할 계획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답례품 경쟁보다 지역사회 공헌에 중점을 두고 실질적인 지역문제 해결에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영암군의 여러 공약 사업 중 지역 내 가장 시급한 현안사업에 모금된 기부금을 집중사용하는 방안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영암군청 자치행정과 심화주 팀장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영암에서 심사숙고하여 준비한 답례품인 만큼 보다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포털 ‘위기브’와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로 모금된 기부금을 지역 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는 현안에 사용해 기부해주신 모든 분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릴 것”이라는 각오를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란 자신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여타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일정비율을 세액공제해주는 제도로, 1인당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그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선택해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도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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