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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수, 명현만, 김명환, 심건오(왼쪽 위 시계방향부터) 사진 | 로드FC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국내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

더블지FC 헤비급 챔피언 ‘맘모스’ 김명환이 로드FC에서 뛰는 이유를 밝혔다.

‘더블지FC 헤비급 초대 챔피언’ 김명환은 오는 25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고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063에 출전해 ‘괴물 레슬러’ 심건오(34, 김대환 MMA)와 대결을 벌인다.

두 선수는 모두 한국 중량급을 대표하는 강자들이다. 최근 경기를 앞두고 대회사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명환은 “어쨌든 저는 국내에서 제일 센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에 이제 그중에 제일 강자 중 한 명인 심건오 선수를 꼭 넘어서서 스스로 증명해내고 싶은 게 있다”라고 심건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명환은 더 높은 자리에 올라서기 위해 로드FC로 왔다. 그는 심건오를 넘고, 대한민국 중량급 최강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김명환은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가 명현만 선수랑 황인수 선수인데 그 선수들 승자가 저랑 붙는 것도 나쁘지 않은 그림인 것 같다. 그래서 4강 토너먼트로 저랑 심건오 선수랑 해서 이긴 사람과 명현만, 황인수 선수 중 이긴 사람 이렇게 해서 토너먼트로 승자끼리 한번 붙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사실 저는 이 서열 정리를 한 번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사실 다들 ‘자기가 이긴다’고 명함 내놓고 싸우는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명함 몰빵 가자”라며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김명환을 상대할 심건오는 부상을 딛고 3년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중량급 강자의 면모를 선보였다. 심건오는 김명환의 목표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심건오는 “그건 일단 황인수 선수가 미들급이기 때문에 ‘미들급 선수를 무제한급 토너먼트 참전시킨다는 거 자체가 이치에 안 맞다’고 본다. 미들급 데려다가 괴롭히는 것도 아니고, 이기고 생각하라”라며 김명환의 발언을 평가절하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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