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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 완주=고봉석 기자] 전북 완주군 봉동읍이 민관 합동으로 복지사대지대 발굴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15일 봉동읍은 오는 3월 17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정부나 이웃의 도움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 조사는 수원 세모녀 사망사건처럼 복지지원 정책 등을 몰라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해 보호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복지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해 단전, 단수, 체납 등 중점 위기 징후 가구 98세대를 맞춤형복지팀에서 방문해 생활실태, 복지 욕구 등을 면밀하게 조사하게 된다.
이외에도 봉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춘만·국인숙)와 함께 지난 13일부터 경로당을 순회하며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보건복지 정보를 제공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하기 위한 맞춤형서비스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신고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내 상가를 중심으로 캠페인도 전개하며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공적급여를 연계하고 복합적인 도움이 필요한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도권 밖 취약가구에 대해서는 민간자원을 연계해 맞춤형서비스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국인숙 위원장은 “우리 주변의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으면 꼭 알려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춘만 봉동읍장은 “현장행정 중심의 찾아가는 맞춤형서비스 추진으로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지원하겠다”며 “앞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민관 공조체계를 강화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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